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국회 방미단, ‘인질안전 위해 모든 노력’ 원론만 확인

등록 2007-08-03 20:20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차관은 2일 “한국 국민의 걱정과 원망, 고민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인질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차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당 대표로 구성된 국회 방미단과 1시간 동안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아프간, 미국, 유엔이 공동의 입장을 갖고 끈기를 잃지 않고 탈레반의 심리전에 이용당하지 않으면 반드시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면담 뒤 “번스 차관이 미국은 역대 인질교환의 부작용 등을 고려해 원칙을 지속하면서도 또다른 접근 방법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미국은 한국 및 아프간 정부와 100% 정보를 공유하면서 또다른 창의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아프간처럼 산악이 험준한 지역에서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번스 차관은 군사작전 문제는 주권국가인 한국과 아프간 정부가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국회 방미단은 번스 차관과 면담하기에 앞서 인질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5당 대표가 똑같은 심정으로 전대미문의 인질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인질의 무사귀환을 촉구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와 한나라당 박진·김충환, 열린우리당 선병렬, 무소속 채수찬 의원 등 모두 8명이 참석했다. 방미단은 번스 차관을 비롯한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난 뒤 유엔을 찾아 반기문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미 동부 ‘미확인 드론’ 출몰 확산…트럼프도 “정부, 진실 알려라” 1.

미 동부 ‘미확인 드론’ 출몰 확산…트럼프도 “정부, 진실 알려라”

NYT·가디언 ‘윤석열 탓 쌓이던 국민 분노, 계엄으로 폭발’ 보도 2.

NYT·가디언 ‘윤석열 탓 쌓이던 국민 분노, 계엄으로 폭발’ 보도

‘한강 열풍’ 20여년 전부터…스웨덴에 한국문학 알린 작은 출판사 3.

‘한강 열풍’ 20여년 전부터…스웨덴에 한국문학 알린 작은 출판사

일본 찾는 한국인 700만명 시대, ‘스이카 카드’ 있으면 ‘슝슝슝~’ 4.

일본 찾는 한국인 700만명 시대, ‘스이카 카드’ 있으면 ‘슝슝슝~’

외신 “K팝 콘서트장 같은 탄핵집회…민주주의 위해 온 세대 함께해” 5.

외신 “K팝 콘서트장 같은 탄핵집회…민주주의 위해 온 세대 함께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