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에서 350여명의 레바논군과 경찰을 억류하고 있다고 레바논 내무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흐메드 파트파트 레바논 내무장관은 이날 새벽 마르자윤을 점령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군부대에 기지 공동사용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레바논군과 경찰 병력을 억류했다고 말했다.
파트파트 내무장관은 레바논군 현지 지휘관이 장병을 이끌고 부대를 떠나려 했으나 이스라엘군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레바논군이 포로로 잡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p@yna.co.kr (베이루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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