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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개전 3주년에도 유혈로 얼룩

등록 2006-03-20 22:53

전쟁 발발 3주년이 되는 20일에도 이라크는 무장세력의 공격 등으로 인해 3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는 등 유혈 사태로 얼룩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중심가에 위치한 내무부 유치장 인근 도로에서 폭발물이 터지며 경찰 3명과 죄수 1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또 13세 소녀를 포함해 모두 10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시신의 형태로 봤을 때 이들 10명이 분명히 처형과 같은 방식의 총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카라다 지구에서는 또 다른 폭발물 공격으로 인해 경찰 2명과 시민 2명이 숨졌고 바그다드 북부 키르쿠크와 하위자에서도 도로변 폭발물 때문에 이라크인 3명이 사망했다.

바그다드 남부 `죽음의 삼각지대' 안의 한 도로에서도 폭발물 공격을 받은 경찰관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지점에서는 경호요원 4명이 탑승한 차량이 무장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라크에서는 전날에도 각종 폭력사태로 인해 최소한 35명이 희생됐다.

특히 지난달 22일 벌어졌던 사마라 소재 시아파 사원 폭탄테러 이후 이라크에서 각종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700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미군은 3만명 가량의 구금자 가운데 350명을 전날 석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석방된 사람들이 미군 장교와 이라크 정부 당국자들로 구성된 검토 위원회로부터 구속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제시된 1만5천600여명 가운데 일부라고 설명했다.

(바그다드 AP.dpa=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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