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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칼 로브 “난 아직 건재”…리크게이트 뒤 활동 재개

등록 2006-01-22 20:21

공화당 필승 선거전략 연설 등
한동안 뒤로 물러섰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최측근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다시 정치 일선에 공개적으로 나섰다.

로브는 20일 워싱턴 시내 호텔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원회 겨울총회에 참석해, 올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필승전략에 관해 연설했다. 그가 공개석상에서 연설하는 것은 매우 오랜만의 일이다.

로브는 지난해 ‘리크게이트’의 정보 누설자로 지목돼 안팎의 집중 비난을 받자 대외활동을 자제해 왔다. 그는 간신히 기소를 면했지만 지금도 특별검사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 로브는 공화당 전국위 연설에서 “테러리즘과 감세, 사법철학 등 공화당과 민주당의 차별성이 뚜렷이 드러나는 이슈를 갖고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공격하라”고 조언했다. 〈뉴욕타임스〉는 “로브가 정확한 선거 예측자임이 이미 증명됐기 때문에, 이날 연설회장엔 그의 조언을 들으려는 공화당 후보들로 빈자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로브는 또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와 인터뷰를 하고 오는 31일로 예정된 부시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적 성공과 경제 역동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이 극복해야 하는 도전들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리크게이트’ 수사발표 이후, 로브가 대통령의 신임을 잃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연설은 그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함을 증명한 셈이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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