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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하루 확진자 7만7천명 또 최다…공화당 전대 규모 축소

등록 2020-07-17 14:52수정 2020-07-17 19:59

한달 새 11번째 최대치 기록 깨져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943명으로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만7천명을 넘어선 16일(현지시각) 수도 워싱턴에 세워져 있는 구급차에 의사당 건물이 비쳐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만7천명을 넘어선 16일(현지시각) 수도 워싱턴에 세워져 있는 구급차에 의사당 건물이 비쳐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만7천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일(현지시각) 7만72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엔엔>(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의 집계를 보면, 이날까지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57만6157명, 사망자 수는 13만83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이 깨진 건, 지난 한 달 새 벌써 11번째다. 개학 강행 계획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둘러싼 찬반 논란 속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4일(3만7014명)일보다 2배나 늘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지난 15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7일 평균 확진자 수도 한 달 전 2만2200명에서 6만3천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새로운 확산 지역으로 떠오른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주를 포함해 최소 39개 주에서 최근 1주일 새 신규 확진자가 한 주 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신규 사망자 수는 9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로리다에선 이날 하루 15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등 하루 사망자 수 최대 기록이 이번주에도 두번이나 바뀌었다. 플로리다 외에도 아이다호와 앨라배마, 애리조나, 유타, 오리건, 텍사스, 하와이, 몬태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9개 주도 이번 주 하루 사망자 수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화당이 다음달 24~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내년 11월 대선에 출마할 공화당 후보로 지명하기 위해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기로 한 전당대회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대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4∼26일 사흘 동안에는 2500명 가량의 정규 대의원만 참석할 수 있으며, 후보 수락 연설이 이뤄지는 27일에는 약 6천~7천명 정도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애초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대를 열 계획이었지만,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고수하자 플로리다 잭슨빌로 장소를 옮겼다. 주최 쪽은 참석자에게 손 소독제와 마스크, 개인 보호장비를 제공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다음달 17~2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다만 공화당과 달리 행사장에서 대의원의 공개투표 대신 위성 생중계로 전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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