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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러시아 “부산항 억류 선박 풀어달라” 한국대사 불러 항의

등록 2018-10-01 22:51수정 2018-10-02 08:26

한국 정부, 지난달 말부터 대북제재 위반 조사중인 듯
러시아는 “위반 사실 없다”…즉각 출항 조처 요구
출항이 금지된 채 대북 제재 위반 여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해운회사 구드존 소속의 다목적 화물선 ‘세바스토폴호’가 30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의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해 있다.  부산/연합뉴스
출항이 금지된 채 대북 제재 위반 여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해운회사 구드존 소속의 다목적 화물선 ‘세바스토폴호’가 30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의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해 있다. 부산/연합뉴스
미국의 대북 제재 목록에 올라와있는 러시아 해운사 소속 화물선이 부산항에서 출항이 보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러시아 외무부가 자국 주재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은 1일(현지시각) 러시아 외무부가 우윤근 주러 한국 대사를 불러 한국 당국이 부산항에 “억류하고 있는” 러시아 해운회사 구드존 소속의 다목적 화물선 ‘세바스토폴호’의 즉각적인 출항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구드존은 대북제재 위반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를 위해 지난달 중순 부산항에 입항했던 세바스토폴호는 같은 달 27일 수리를 마치고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한국 당국이 출항 금지 조처를 내리고 대북제재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8월21일 선박 간 석유 환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러시아 해운 관련 기업 2곳과 선박 6척을 제재한다고 밝혔는데, 구드존과 세바스토폴호가 제재 목록에 들어있다. 세바스토폴호 출항 보류가 한국 당국의 독자적 조처인지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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