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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조엘 위트 “38노스 계속 운영”

등록 2018-04-11 15:06

“매우 안타까운 상황 전개”
“현재 논쟁에 언급안할 것”
‘38 노스’ 공동설립자인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 <한겨레> 자료사진
‘38 노스’ 공동설립자인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 <한겨레> 자료사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사이스)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해 온 북한 전문 매체 ‘38 노스’가 독자적으로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버트 갈루치 한미연구소 이사장은 지난 9일 직원 전체회의를 통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키에프)의 예산지원 중단으로 연구소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38 노스’ 공동설립자인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이날 구독자들에게 보낸 글에서 “키에프가 우리 모 기관인 한미연구소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는 보도들을 봤을 것”이라며 “이는 한미연구소의 역사를 감안할 때 매우 안타까운 상황 전개”라고 밝혔다. 위트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논쟁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38 노스’는 연구소의 폐쇄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업 위성사진을 통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시험 동향과 분석, 북한 전문가들의 기고 게재 등의 활동을 해온 ‘38 노스’는 카네기재단, 맥아더재단 등으로부터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받아 재정적으로 독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형태인 ‘38 노스’에 올해 지원하려는 예산은 21만3천달러였다. 한국학·한국어학 관련 예산 17만6천달러 보다 약 3만7천달러 많다 연구소 내부 사정을 아는 전문가는 “지난해의 경우 38 노스는 인건비 약 27만달러에 사업비 11만달러 등을 합쳐 대략 38만달러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고글 한편 당 500달러~750달러의 원고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사진 분석비용은 별도로 지출됐다.

‘38 노스’는 키에프에서만 돈을 받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카네기재단과 100만달러 가량의 기금 지원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2015년 12월에도 이 재단과 88만달러 가량의 기금 지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확하게 몇개 기관에서 얼마나 많은 자금 지원을 받았는지에 대한 전체 내역이 공개된 적은 없다. 다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는 “자금 지원 받은 액수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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