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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연준, 석달만에 0.25%P 금리인상…‘올해 3차례’ 긴축 기조 유지

등록 2018-03-22 05:57수정 2018-03-22 18:25

‘파월 의장 체제’ 이후 첫 인상
성장·물가·고용 등 자신감 반영
내년 인상도 2회→3회로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21일,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21일,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1일(현지시각) 3개월 만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또한, 실물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올해 예정됐던 3차례의 금리인상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워싱턴 본부에서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닛 옐런 의장 체제였던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자, 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 체제 이후 첫 금리인상이다.

만장일치로 이뤄진 이번 금리인상 결정은 시장의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연준은 3월께 금리인상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신호를 보냈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 금리인상 확률은 95%에 이르렀다.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은 실물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비·투자·고용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5%에서 2.7%로 상향조정했으며, 내년 성장전망치는 2.1%에서 2.4%로 0.3%포인트 높였다. 연준은 미국의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했다. 현재 4.1% 수준인 실업률은 3.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와 ‘1조5천억달러 인프라’ 투자방침도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연준은 연준위원들의 개별적 금리인상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하겠다는 기존의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내년 금리인상도 기존 2차례에서 3차례로 늘리고 2020년에는 두차례 인상을 예고해, 경제 흐름을 지켜보며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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