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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이방카 23일 방한…북 인사도 탈북자도 안 만난다

등록 2018-02-22 08:26수정 2018-02-22 21:21

미 정부 “당일 문 대통령과 만찬…3박4일 일정”
펜스 부통령 ‘강경 대북 행보’ 논란 의식한 듯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한 이방카 트럼프. 사진 폭스뉴스 캡처.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한 이방카 트럼프. 사진 폭스뉴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평창 겨울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하는 미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오는 23일(한국시각)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21일(현지시각)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전화 기자회견에서 이방카 고문이 23일 한국에 늦게 도착해 당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방카가 24일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25일 폐막식에 참석한 뒤 26일 미국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방한 기간 북한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방카 고문이 한국에서 탈북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일부의 보도에 대해 “틀린 보도”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의 방한 목적에 대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축하와 미 선수단 응원, 한미동맹 우정의 재확인 등이라고 반복적으로 밝혔다. 이는 펜스 부통령의 방한 때 지나친 강경 대북 행보가 논란을 일으킨 점을 의식해, 이방카 고문 방한은 최대한 조용한 기조로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이방카 고문이 펜스 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치솟았던 긴장을 어느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이방카 고문에게 한반도 정치상황을 브리핑을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방카 고문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한국언론, 북한 정부 인사 등 누구를 만나도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의 압박’ 정책을 논의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 대표단에는 이방카 고문을 비롯해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 공화당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리시 의원은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힌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비중있는 인물이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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