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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국방부 “북 열병식 자주 해온 일”

등록 2018-02-02 16:18수정 2018-02-02 20:51

국무부 “최대의 압박 정책 변하지 않았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아 규모가 축소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촬영된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아 규모가 축소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촬영된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미 국방부는 오는 8일로 예고된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과 관련해 “북한은 열병식을 자주 했다”며, 열병식과 평창겨울올림픽을 연결지으려는 일부의 시각에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열병식이 미국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이어 “남북 대화는 고무적이고 우리도 이를 권장하고 있다”며 “한-미 관계는 지금보다 더 긴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북한의 무기들이 미국이나 동맹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동맹과 미국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한적 대북 타격을 뜻하는 이른바 ‘코피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명확하게 하고 싶다. 우리의 정책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정책은 여전히 최대의 압박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외교적 접근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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