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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틸러슨 미 국무장관 “강력한 대북 경제·외교 조처 계속 취해야”

등록 2017-11-29 08:16수정 2017-11-29 10:01

북 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 발표
“모든 유엔 제재 이행…물품들 해상운송 차단”
“현재로선 외교옵션들 유효…평화적 해결 입장”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각)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모든 국가는 강력한 대북 경제적·외교적 조처를 계속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틸러슨 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이는 이웃 국가와 동북아 지역, 국제적 안정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집요한 핵무기 및 운반수단 추구는 반드시 포기돼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모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현존하는 유엔 제재를 이행하는 것에 더해, 국제사회는 추가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 수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및 일본, 다른 관련 국가들을 포함해 미국은 캐나다 등과 유엔군사령부 파견국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며 “국제 평화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여전히 외교 옵션들이 유효하며 열려있다”며 “미국은 비핵화를 향한 평화적 경로를 찾고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끝낸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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