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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북한과 핵전쟁 피하기를 원해”

등록 2017-09-25 14:43수정 2017-09-25 14:57

므누신 재무장관 ‘에이비시’ 인터뷰서 밝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할 것”
24일 <에이비시> 방송과 회견하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핵전쟁을 피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에이비시> 방송과 회견하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핵전쟁을 피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핵전쟁을 피하기를 원한다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24일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에이비시>(a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분쟁을 피하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첫번째 우선사항은 미국 국민과 우리 동맹국들의 안전이다”며 “대통령은 핵전쟁을 원치않고 우리는 핵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므누신은 “대통령은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해왔다”며 “대통령은 자신에게 제시된 많은 대안들을 가지고 있고, 적당한 때에 결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지난주 서명한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대해 “지금까지 행해진 가장 강력한 제재”라면서도 이는 하나의 조처에 불과하다고 평했다. 그는 “군사적인 형태도 있고, 경제적인 형태도 있어서 대통령은 모든 선택지를 추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므누신은 북한이 태평양 상에서 수소폭탄을 장착한 미사일 실험을 할 것이라는 리용호 외상의 발언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지금까지 사용된 어떤 폭탄보다도 큰 수소폭탄이라는 핵무기를 실험하겠다는 사람들의 문제이고, 일본의 상공 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겠다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며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대통령은 이를 아주 명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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