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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연준, 10월부터 돈줄 죈다…보유자산 축소 시작

등록 2017-09-21 07:16수정 2017-09-21 07:37

100억달러 시작으로 지속 축소
채권 매각, 금융위기 이후 9년만
연내 추가 금리인상 시사…12월 유력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AFP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AFP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달부터 시장의 현금을 흡수하는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도 여전히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각)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달 100억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보유자산을 계속 축소해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세차례의 양적완화(QE)을 단행했다. 시중의 채권과 모기지 증권을 사들이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사들인 채권 자산이 현재 4조5000억달러에 이른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보유자산 축소는 채권 자산을 매각한다는 뜻으로,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다. 연준이 채권을 매각하는 것은 9년만에 처음이다. 다만, 연준은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자산을 축소할 방침이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애초 시장이 예상대로 현재의 1.00~1.25%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16명의 연준 위원 중 12명은 올해 안에 최소 한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12월 금리 인상이 가장 유력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과 연말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회복세가 강한 추세”라며 “고용시장은 더 호조를 보일 것이며, 올해 물가 부진도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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