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오전 7시30분께부터(현지시각) 트위터에 잇따라 올린 세 개의 글에서 북한과 중국·한국을 모두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번째 글에서 “북한이 주요한 핵실험을 했다”며 “그들(북한)의 말과 행동은 여전히 미국에 매우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9분 뒤 올린 글에서는 “북한은 (자신들을) 도와주려 하나 별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중국에 큰 위협과 골칫거리가 된 불량국가”라고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 이어 6분 뒤 올린 글에서는 “한국은 내가 그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그들의 대북 유화 발언이 작동하지 않으리라는 걸 확인하고 있고, 그들은 오직 한 가지만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