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리케인 허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코퍼스 크리스티/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북한과의)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인 이날 트위터에 쓴 글에서 “25년 동안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하고 터무니 없는 돈만 지불했다.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당일인 29일에는 “모든 선택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북한은 이웃 나라, 유엔의 모든 회원국,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최소의 기준에 경멸을 표했다”고 비난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모든 선택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기존 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보인 지 하루 만에 트위터에는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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