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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단독] 리용호 북 외무상, 9월 유엔 총회 참석…‘대미 메시지’ 주목

등록 2017-08-21 17:29수정 2017-08-21 23:00

외교소식통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조연설”
한-미 연합훈련 뒤 메시지 수위와 내용 관심
지난해엔 “실질적 대응조처” 강경 메시지 위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6일 숙소에 도착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걸음을 옮기고 있다. 마닐라/연합뉴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6일 숙소에 도착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걸음을 옮기고 있다. 마닐라/연합뉴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음달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20일(현지시각) “리용호 외무상이 이번 유엔 총회에서도 북한을 대표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유엔 총회에선 다음달 19일부터 각국 정상이나 외교장관들이 자신의 국가를 대표해 차례대로 일주일가량 기조연설을 한다. 이로 미뤄볼 때, 리 외무상은 20일을 전후해 뉴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당시 리수용 외무상(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 총회 연설을 한 이후 북한은 3년 연속해 장관급인 외무상을 유엔 총회에 보냈다. 지난해는 승진한 리용호 외무상이 기조연설을 했다.

리 외무상이 올해 유엔 총회에서 어떤 내용의 연설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유엔 총회가 열려 “최근 핵탄두 폭발 시험은 미국 적대세력의 위협에 대한 실질적 대응 조처” 등의 강경 메시지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상황 전개가 리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서 내놓을 메시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괌 포위 사격 철회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의 일시적 축소를 주고받은 북-미가 훈련 기간 동안 특별한 긴장 고조 없이 신뢰를 쌓는다면 물밑 접촉이 본격화될 수 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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