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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기준금리 0.25%p 또 올려…한국과 같아져

등록 2017-06-15 06:21수정 2017-06-15 11:03

연준, 지난 3월 이어 두번째 인상
하반기 추가 인상 시사…‘한국과 금리 역전’ 임박
4조5천억달러 규모 보유자산도 축소 계획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각) 마감한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에 대한 축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이날 워싱턴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각) 마감한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에 대한 축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이날 워싱턴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14일,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연준이 한해 두번 이상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1년만이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는 사실상 사라졌다. 한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1.25%로,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과 같다.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 기준금리에 점을 찍는 점도표에는 올해 3번의 금리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에 견줘볼 때 연준은 올 하반기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수준이 역전돼, 한국의 자본유출 가능성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6년만에 최저치인 4.3%로 떨어지는 등 양호한 경제성장을 반영한 조처로 풀이된다. 또한, 물가가 당분간 연준의 중기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이며, 올 초 경기둔화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4조5천억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에 대한 축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세차례의 ‘양적완화’ 과정에서 현금을 주고 시중의 채권과 모기지 증권들을 사들였는데, 이를 처분하기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연준은 보유자산을 점진적으로 처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처분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아무도 놀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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