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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부 관계자 두명 인용 보도…베이징공항서 목격
미국의 전직 유명 프로농구(NBA)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방북한다고 미국 <시엔엔>(CNN) 방송이 북한 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정부 관계자 두명은 평양의 <시엔엔> 기자에게 이날 로드먼이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로드먼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로드먼의 방북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 국무부는 정부와 관련없는 방북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농구 선수 시절 ‘악동’으로 이름을 떨친 로드먼은 지난 2013년 2월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이후 최소 4차례 북한을 오가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학창 시절 농구광이자 데니스 로드먼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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