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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정부, 대북 합동성명 “비핵화 협상 문 열려있다”

등록 2017-04-27 09:44수정 2017-04-27 10:23

국무·국방장관·국가정보국장, 상원 설명회 뒤 발표 ‘무게감’
“경제제재 강화·외교적 조처” 명시…군사 조처는 언급 없어
제임스 매티스(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이 26일(현지시각) 백악관 서관 옆의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미국 상원의원들에게 대북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이 26일(현지시각) 백악관 서관 옆의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미국 상원의원들에게 대북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6일(현지시각)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의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강조하는 외교안보 관련 장관들 명의의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실무 장관들의 합동성명인데다, 상원의원들에 대한 대북 설명회를 마친 뒤 발표한 것이어서 상당한 무게가 실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렉스 틸러슨 국무·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과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대북 브리핑을 마친 뒤 낸 합동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은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및 핵확산 프로그램을 해체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동맹국 및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외교적 조처를 추구하는 것”을 수단으로 명시했다. 군사 조처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길로 돌아오도록 압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과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지칭하는 것이다.

성명은 “역내 안정과 번영을 보전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과 같은 우리의 동맹들과 긴밀한 조율과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특히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한다”며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동시에 “그러나 우리 자신과 동맹국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군사적 억지를 위한 수단들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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