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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칼빈슨함 남중국해 훈련…중국 떠보기인 듯

등록 2017-02-19 20:04수정 2017-02-19 20:22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인공섬 12해리 안으로 진입할지가 관건
미국 해군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칼빈슨함 전단이 18일부터 남중국해에서 ‘정례적인’ 작전 수행에 돌입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군의 남중국해에서 첫 작전이다.

칼빈슨함은 이날 항모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작전 개시 사실을 알렸다. 항모 타격전단 사령관인 제임스 킬비 해군 소장은 “태평양에서 수주간 훈련을 통해 항모 전단의 효율성과 준비 태세가 향상됐다”며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동맹, 파트너, 친구들과 함께 강력한 관계를 건설하면서 이런 능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이 기자회견 형식이 아닌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남중국해 작전은 중국 반응을 떠보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이번 훈련이 ‘정례적’인 것임을 내세워, 이번 작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이 실제로 중국을 어느 정도로 자극할지 여부는 중국이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인공섬의 12해리 안으로 칼빈슨 항모전단이 진입할지에 달려 있다. 미 군사 전문매체 <네이비 타임스>는 칼빈슨 항모전단이 남중국해 인공섬의 12해리 범위로 진입 항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인공섬 12해리로 진입할 경우, 중국의 반발은 상당히 강경할 수 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15일 칼빈슨함의 남중국해 파견 소식에 “중국은 남중국해 각 도서와 부근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고 사전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 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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