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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맏사위 쿠슈너, 역시 미국 ‘실세’

등록 2017-01-24 15:24수정 2017-01-24 21:32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 방문해 트뤼도 총리 등과 회동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국 방문하는 첫 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가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가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 이방카의 남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35)가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임을 과시했다.

쿠슈너는 24일 캐나다 캘거리를 방문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각료들을 만난다고 외신들이 23일 전했다. 트뤼도 총리와 각료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틀 동안 캘거리에서 회의를 하는데, 쿠슈너가 ‘트럼프의 특사’ 자격으로 이곳에 가 캐나다 각료들을 만난다.

쿠슈너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 업무차 외국을 방문하는 첫 고위인사가 됐다. 이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후보자와 윌버 로스 상무장관 후보자 등 관련 각료들의 상원 인준 절차가 끝나지 않은 탓도 있다. 하지만 쿠슈너가 국제통상 문제에까지 관여하게 되면서 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뉴욕 타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쿠슈너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그에게 중동 평화협상 관련 업무를 맡기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유대교 신자이자 뉴욕 부동산 개발업자인 쿠슈너는 지난해 대선 때 트럼프 캠프에서 정책 수립과 자금관리 등 배후에서 선거운동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와 이방카 부부는 워싱턴 부촌인 칼로라마 지역의 주택으로 이사하는데, 인근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집도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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