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ISIS “북, 올해 핵무기 2∼4개분량 플루토늄 재처리 추정”

등록 2016-08-23 16:18수정 2016-08-23 16:18

“영변 원자로 사용후연료 재처리하면 플루토늄 5.5∼8㎏ 정도 생산가능“
북한이 올해 상반기에 영변 5MW(메가와트) 원자로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면 핵무기 2~4개 분량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연구소가 밝혔다.

미국 정책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22일(현지시각)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보고서와 북한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주장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이 지난해 말 영변 원자로의 연료를 재장착했으며, 여기서 빼낸 사용후핵연료에서 올해 상반기에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며 “보고서가 맞다면 북한은 무기급 플루토늄을 5.5~8㎏ 정도 생산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어 “핵무기 1개당 무기급 플루토늄 2~4㎏이 사용된다”며 “이는 2~4개 정도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는 지난 19일치 보고서에서 올들어 영변 핵단지에서 재처리시설로 화학약품 탱크 반입이나 재처리 관련 설비의 가동 같은 활동들이 나타났으며, 이런 움직임은 북한이 올해 상반기에 영변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원자력연구원도 지난 17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영변) 흑연감속로에서 꺼낸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서 사용후핵연료를 빼내 재처리했을 가능성은 올초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