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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연구소 “미 당국자도 영변 플루토늄 재처리 우려”

등록 2016-04-06 08:34수정 2016-04-06 08:34


북한이 영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시설에서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플루토늄 추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도 이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책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5일(현지시각) 펴낸 보고서를 통해 “영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미 정부 당국자가 북한이 영변 5㎿급원자로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군사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와 윌리엄 머그포드도 지난 4일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위성사진 판독 결과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 추출 시설인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의심스런 활동들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안보연구소는 “북한은 과거에 비밀리에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며 “긴장이 고조돼 있고, 북한이 핵 및 미사일 개발 노력에 대해 의도적으로 도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플루토늄 추출과 관련된 징후들을 숨기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북한이 2013년 중반 이후 영변 5㎿급 원자로의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5∼7㎏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수 있다”며, “이는 핵무기 1∼3개 분량”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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