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북한, 풍계리서 추가 핵실험 준비?

등록 2016-03-20 10:12수정 2016-03-20 19:30

38노스가 지난 해 10월 23일의 상업 인공위성을 판독한 결과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위한 새로운 터널공사 움직임이 있다고 12월 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 38노스 홈페이지  연합뉴스
38노스가 지난 해 10월 23일의 상업 인공위성을 판독한 결과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위한 새로운 터널공사 움직임이 있다고 12월 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 38노스 홈페이지 연합뉴스
북쪽 갱도 입구 부근 활발한 활동
군 “언제든 할 수 있는 준비상태”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의 보수·유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언제든 추가적인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풍계리 핵 실험장은 북한이 1월까지 모두 네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한 곳이다.

북한전문 매체인 <38 노스>는 18일(현지시각) 지난 6일과 14일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핵실험을 한 풍계리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활발한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실험을 한 뒤에는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해 갱도를 밀봉해야 한다. 그럼에도 북쪽 갱도 입구 건물 주변에 길이 나 있으며, 배수로를 따라 갱도 입구에서 물을 빼내는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38 노스>는 이를 근거로 “(입구는 똑같지만) 다른 갱도들을 통해 연결되는 또다른 핵실험 공간들이 있다는 가정을 뒷받침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또한 “2009년과 2012년에 굴착 공사를 한 남쪽 갱도 입구의 눈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며 “이는 미래의 핵실험을 위해 최소한의 유지를 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움직임만으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북한의 지난 4차 핵실험의 경우에는 한·미 정보 당국이 핵실험 징후를 거의 사전에 알아채지 못했다.

앞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에스비에스>(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북한의 지휘부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 (추가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상태에 있다는 기본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