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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가장 열렬한 레이건의 수호자’

등록 2016-03-07 18:52

 왼쪽이 레이건 대통령 부인 낸시. 사진 연합뉴스
왼쪽이 레이건 대통령 부인 낸시. 사진 연합뉴스
레이건 대통령 부인 낸시 별세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인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이 6일 오전(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94.

조앤 드레이크 레이건 대통령 기념도서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낸시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벨에어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나 레이건도서관에 있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묘역에 안장될 것”이라며 “(안장 전에) 일반인들이 도서관에서 존경을 표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편인 레이건 전 대통령은 10년간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하다가, 2004년 6월 93살을 일기로 세상을 떴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낸시는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가장 열렬한 남편의 수호자”였다고 평가했다. 낸시는 백악관에서 ‘퍼스트레이디’로 있으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약 퇴치 캠페인으로 꼽히는 ‘아니라고 말하라’(Just say no)라는 운동을 주도했다.

낸시는 21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40~50년대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로 활약하다가, 52년 유명 배우였던 레이건과 결혼했다. 이어 56년 배우로서의 활동을 완전히 접었다.

81년 남편을 따라 백악관에 입성한 뒤, 낸시는 개인 돈으로 구입하기는 했지만 값비싼 식기나 의류, 실내장식을 사들인 일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이날 추모 성명을 통해 “낸시 여사는 그 시대에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재정의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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