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워싱턴/AF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것에 대해 공식 성명을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통과 직후 성명을 내어 “이번 결의는 (기존의) 복수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한 강력하고 단합되며 적절한 국제사회의 대응으로서,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과 지난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며 “이는 북한에 중대한 대가를 부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의안은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려는 북한의 노력을 차단하는는 것을 목표로 강력하고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며 “나는 지속적으로 북한이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대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오늘 한목소리로 북한에 단순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북한은 위험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과 관련한 성명을 내어 “국제사회의 의무와 약속을 지속적으로 위반한 북한을 향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결의를 보여줬다”고 환영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yyi@hani.co.kr
이슈사드 배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