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차핵실험 56일만에
“러 요구로 약간 수정”
“러 요구로 약간 수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 오후 3시(한국시각 2일 새벽 5시) 전체회의를 열어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 1월6일 핵실험을 실시한 지 56일 만이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1일 새벽(현지시각)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합의한 대북 제재 결의 초안(블루 텍스트)이 어제밤 회람됐다”며 “1일 오후 3시 안보리 전체회의가 열려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애초 미·중이 합의한 초안을 토대로 지난 27일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표결 절차가 미뤄졌다.
유엔 고위 소식통은 러시아의 요구로 미·중 초안의 내용이 일부 수정됐는지 여부와 관련해 “약간의 문구 수정이 있지만 큰 줄거리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이 모두 합의한 내용이 나옴에 따라 만장일치로 새 대북 제재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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