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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미 대통령으로는 88년만에 다음달 쿠바 방문

등록 2016-02-18 19:3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쿠바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하면 현직 대통령으로는 두번째이자, 무려 88년 만이다.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17일 <시엔엔>(CNN) 방송에 “오바마 대통령이 몇 주 안에 쿠바를 포함해 라틴아메리카를 방문하는 일정을 행정부가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시>(ABC)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로 가기 전인 다음달 21~22일 쿠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들에 비춰볼 때,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쿠바와 53년 만에 국교정상화를 이끈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인권문제 개선을 전제로 재임 마지막 해인 올해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1928년 캘빈 쿨리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쿨리지 대통령은 그해 1월16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미주회의 6차 연례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2002년과 2011년에 쿠바를 방문했다.

미국과 쿠바 관계는 2014년 12월 관계정상화 추진을 발표한 이후 최근 들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양국은 올 가을부터 110편에 이르는 상업용 정기 항공편을 취항하기로 합의했으며, 15일엔 미국 정부가 쿠바에 제조업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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