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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중산층·노동계층 소득 높여줘야 경제가 돌아”

등록 2015-12-31 22:25수정 2016-01-01 09:54

[더불어 행복한 세상] ‘포용적 성장’ 미 벌링턴 가다
제인 노델 벌링턴시의회 의장
제인 노델 버몬트주립대 경제학 교수 겸 벌링턴시 의회 의장. 사진 이용인 특파원
제인 노델 버몬트주립대 경제학 교수 겸 벌링턴시 의회 의장. 사진 이용인 특파원
제인 노델(61) 버몬트주립대 경제학 교수 겸 벌링턴시 의회 의장과의 인터뷰는 12월14~16일 ‘동행 취재’를 통해 진행됐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벌링턴 경제 상황은 어떠했나?

“물론 금융위기의 여파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타격을 적게 입었다. 호황과 불황을 오르내리는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하강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좀 더 안정적이었다.”

-비결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리는 중산층과 노동계층이 강하다. 벌링턴의 정책들은 이들의 가처분소득을 높이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경제적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첫째, 주택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주택 정책을 시장의 밖으로, 공급자들 중심의 논리 밖으로 끌어내는 것 말이다. 둘째, 지역에 기반한 사업들을 개발하는 것이다. 회복력 강한 경제를 위해선 두 가지 요소가 아주 중요하다.”

-‘벌링턴 모델’이 포용적 성장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물론이다. 지금 우리 경제시스템은 모든 사람이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우리가 자본주의를 뒤엎을 필요는 없다. 혁신은 자본주의의 미덕이다. 하지만 좀 더 광범위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화시킬 필요는 있다. 경제적 혜택이 소수에게만 갇혀 있는 식의 시스템은 향후 수십년 이상 지속되기 힘들다.”

벌링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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