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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총기난사 범인들, 범행 며칠 전까지 사격연습”

등록 2015-12-08 20:02수정 2015-12-08 21:17

FBI “범인 오래전부터 급진화”
결정적 계기 찾는 데 수사집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너디노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이 꽤 오래전부터 ‘급진화’됐으며, 범행 며칠 전까지 사격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비드 보디치 연방수사국(FBI) 로스앤젤레스 부지부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면서, 두 범인 모두 꽤 오래전부터 급진화돼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환경보건 검사관이었던 사이드 파루크(28)가 최근 결혼한 아내 타슈핀 말릭(29)의 영향으로 급진적 이슬람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수사관들은 파루크가 온라인으로 말릭을 알게 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결혼하기 몇년 전부터 이미 그가 상당히 호전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이들이 결정적으로 급진화된 계기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보디치 부지부장은 범인들이 범행을 저지르기 며칠 전 샌버너디노 근교 사격장에서 사격연습을 한 것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사격기술을 연마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수사팀은 이들이 해외 테러단체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은 파루크의 친구인 엔리크 마르케스가 범행에 사용한 자동소총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범행 인지·모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엘에이 타임스>가 보도했다. 마르케스는 이번 총기난사 사건 뒤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수사관은 전했다. 총기난사가 벌어졌던 샌버너디노는 이날부터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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