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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오코너 대법관 후임에 부시 측근 해리엇 마이어스 지명

등록 2005-10-04 01:17수정 2005-10-04 01:17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일 은퇴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으로 핵심 측근인 해리엇 마이어스(60·여·사진) 백악관 법률 고문을 지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시는 기자회견에서 “마이어스는 일생을 법과 정의의 대의를 위해 바쳤다. 연방대법원의 훌륭한 일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명은 존 로버츠 신임 연방 대법원장의 임기 개시에 맞춰 발표됐다. 마이어스는 공화당이 과반수인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에 이어 두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부시의 핵심 측근인 마이어스는 텍사스주와 댈러스 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판사 경력은 없다. <비비시방송>은 그가 ‘독단적이나 열정적이고 사심없는 인물’이라는 동료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측근 중의 측근’이다. 1980년 텍사스에서 부시의 개인 변호사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94년 부시의 주지사 선거와 2000년 대통령 선거 캠프에 참여했다. 백악관 보좌관을 지내다, 지난해 11월부터 알베르토 곤살레스(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법률고문을 맡고 있다.

온건중도 성향인 전임자 오코너의 후임으로 보수적 색채의 마이어스가 지명된 데 대해 민주당 쪽의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재 9명으로 구성된 연방대법원의 이념적 지형은 보수와 진보가 4 대 4 균형을 이룬 상태다. <아에프페통신> 부시의 최측근이자 보수적 색채가 강한 마이어스의 의회 인준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회승 기자, 워싱턴/로이터 AP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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