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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대법원 ‘50대 보수’가 이끈다

등록 2005-09-30 18:34수정 2005-09-30 18:34

로버츠, 상원 인준 무난히 통과 사면초가 부시 모처럼 희소식
미국의 새 대법원장에 29일 존 로버츠(50)가 정식 취임했다.

로버츠는 이날 상원 인준투표에서 78대 22로 인준을 받은 직후 백악관에서 선서식을 열고, 최근 숨진 윌리엄 렌퀴스트에 이어 새 대법원장에 취임했다.

로버츠는 1801년 45살에 취임한 존 마샬 이후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젊은 대법원장으로, 앞으로 자진퇴임하거나 숨질 때까지 수십년간 미 연방대법원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9명으로 구성된 연방대법원은 낙태를 비롯한 미국사회의 민감한 정치·사회 쟁점들의 최종 판결자 구실을 해왔다. 존 로버츠는 보수 성향이 뚜렷한 법조인이지만 헌법에 박식하고 합리적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이 때문에 그가 막상 대법원에 들어간 뒤 사회 쟁점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그는 선서식이 끝난 뒤 “판결은 정치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대법원에선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이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라, 부시 대통령은 곧 또다른 대법관을 지명해야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와 휘발유값 폭등, 잇딴 공화당 중진의 윤리 문제로 고생하던 부시 대통령에게 로버츠 대법원장의 쉬운 인준은 오랫만의 경사”라고 평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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