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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민 55% “이라크 철군 빨리”

등록 2005-09-23 18:46

CNN·USA투데이 조사
54% “미국 승리 힘들어”
미국민의 과반수가 이라크에서 미국이 승리할 수 없으며, 미군을 빨리 철수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시엔엔>과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공동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의 54%가 “미국이 이길 수 없거나 아마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이 확실히 이기거나 아마도 이길 것”이라는 응답은 43%였다.

미군 사망자 수가 최근 1900명을 넘어서면서 철수론도 훨씬 힘을 얻고 있다. 응답자의 55%는 조지 부시 행정부가 미군철수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현재의 정책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1%로 줄어들었다.

미군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던 지난해 8월엔 ‘철수’ 응답이 37%, ‘현정책 유지’ 응답이 58%로 미군 주둔에 대한 지지여론이 훨씬 높았다.

<시엔엔>은 “24일 워싱턴 백악관 주변에선 대규모 반전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라며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을 뜻임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철수론자들의) 의도는 좋지만 그들의 생각은 틀렸다. 우리 군대를 (이라크에서) 빼내는 것은 세계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미국을 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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