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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일 쇼크’ 막아라

등록 2005-09-04 19:15수정 2005-09-04 21:56

국제에너지기구, 비축유 6천만배럴 공동 방출키로
미국 석유시설을 강타한 허리케인 여파로 ‘오일 쇼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26개 회원국은 이달 중순부터 30일 동안 6000만배럴(하루 2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공동으로 방출하기로 2일 합의했다. 이 기구가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은 1991년 걸프전에 이어 두번째다. 한국 정부도 288만배럴(하루 9만6000배럴), 정부 비축물량의 3.85%를 오는 18일 이전에 방출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자체 비축유 3000만배럴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클로드 망딜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3일 “정유시설 피해로 미국의 유럽산 석유 구매물량이 급증한다면 전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닥칠 수 있다”며 “아무도 이 문제가 미국에 국한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오펙)도 이날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유시설 가동률을 높이는 한편 보유중인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축유 방출 결정 이후 유가 급등세는 일단 진정됐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휘발유 선물 10월 인도분은 갤런당 2.1837달러로 전날보다 9.4%(22.53센트)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회승 기자, 외신종합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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