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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국민 절반 “부시 외교에 걱정”

등록 2005-08-04 18:48수정 2005-08-04 18:50

포린어페어즈 등 여론조사 75% “다른나라와 우정 훼손”
미국민의 다수가 미국의 현 외교정책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미국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걸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전문 잡지 <포린어페어즈>와 공공정책연구기관 ‘퍼블릭 어젠다’가 함께 실시해 3일 공개한 ‘미국민들의 외교정책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9%가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 설정방식을 매우 우려하고 실망하고 있었다. 미국이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전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40%였다.

다른 나라에서 미국의 신뢰와 우정이 침식되고 있는 걸 ‘우려한다’는 응답이 75%에 달한 반면,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74%는 이슬람국가들에서 미국 증오심이 증가하는 걸 우려했다.

미 정부의 대테러전쟁 방식에 대해선 전체의 64%가 ‘더욱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대답했고 ‘군사적 방법’에 더 의존해서 대테러전쟁을 수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조사를 실시한 ‘퍼블릭 어젠다’는 “미국민들이 다른 나라의 시각에 괘념치 않는다는 전통적 학설과는 달리, 다수의 미국민들은 해외에서 미국 이미지가 실추하는 걸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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