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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HP “2만7000명 감원”

등록 2012-05-24 20:24수정 2012-05-24 22:22

PC 매출 하락 따른 구조조정
2014년까지 인력8% 감축예정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인 휼렛패커드(HP)가 2014년까지 직원 2만7000여명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23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런 결정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전통적인 피시 매출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휼렛패커드는 지난 4월 말로 끝난 2012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 줄었고, 순이익은 31%나 줄어들었다. 휼렛패커드는 인력감축과 사업 단순화 등을 통해 30억~3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해 이를 클라우드, ‘빅 데이터’, 보안 등 세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 휘트먼 사장은 이날 전화회의(콘퍼런스콜)에서 “대규모 인력감축은 사람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회사의 경영건전성을 위해 필요한 조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 태블릿피시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이는 휼렛패커드의 두번째 태블릿피시 도전이다. 휼렛패커드는 지난해 태블릿피시인 ‘터치패드 태블릿’을 내놓았으나, 판매 저조로 7주 만에 시장에서 철수했다.

휼렛패커드의 전 최고경영자인 칼리 피오리나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 여성 최고경영자로 꼽히는 휘트먼은 지난해 9월 취임 뒤 사업실적 저조로 대규모 인력감축 카드까지 꺼내야 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휘트먼은 1998년 직원 30명에 불과했던 ‘이베이’의 최고경영자로 영입된 뒤, 불과 1년 만에 이베이가 미국 온라인 경매시장의 60%를 장악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3년 <시비에스(CBS) 마켓워치>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경영자’, 2004년 <포천>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경영자 1위’ 등에 올랐다. 휘트먼은 “어떤 최고경영자도 10년 이상 머물러선 안 된다”며 2008년 이베이를 떠났고,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에 도전하기도 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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