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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에도 ‘학군 프리미엄’

등록 2012-04-23 20:50

‘학군 좋은’ 지역 부동산
평균 2억3천만원 비싸
미국에서도 학군이 집값 결정의 중요한 결정요소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정책연구소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 전역의 8만4077개 학교의 2010년과 2011년 학력평가 점수를 토대로 100대 대도시 권역내 학교 성적과 부동산 가격의 연관성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도시 권역내 최고성적을 거둔 5개 학교가 있는 지역은 최저성적을 거둔 5개 학교 지역에 비해 집값(또는 주거비용)이 1년에 평균 1만1000달러 정도 높았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학군이 좋은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인근의 학군이 좋지 않은 지역에 비해 평균 20만5000달러(약 2억3300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미 학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지역의 부동산은 인근의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적으로 방의 개수가 1.5개 많고 임대는 30% 정도 적어 상대적으로 자가 소유 형태가 많았다. 이는 소득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연구소는 또 부자 동네의 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과 가난한 동네의 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의 학력수준을 비교한 결과, 학군이 좋은 부자 동네 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의 학력수준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학군이 좋은 동네에 사는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경우, 비록 소득은 높지 않지만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그 이유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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