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위원회 정책국장
‘한반도통’ 프랭크 자누지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 때 버락 오바마 캠프의 한국팀장을 지낸 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위원회 정책국장이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로 자리를 옮긴다.
국제앰네스티는 18일(현지시각) 자누지가 새달 16일부터 워싱턴 사무소장으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누지는 국무부와 미국외교협회 등을 거쳐 최근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케리(민주) 상원 외교위원장 등에게 주로 동아시아 외교정책을 조언해 왔으며, 북한과 미얀마의 인권보호법 성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하는 등 ‘한반도통’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등이 뉴욕에서 주최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함께 패널 자격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자누지는 주요한 대북 대화론자로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전략적 인내’ 정책을 추진했을 때에도 대북 대화의 필요성을 줄곧 제기해 왔다.
수잰 노슬 국제앰네스티 미국지부 사무총장은 자누지의 앰네스티 영입에 대해 “그의 전문성과 경험이 국제앰네스티 활동의 주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그의 정치적 식견과 통찰력, 대인관계 등이 국제앰네스티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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