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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S&P, 미 국채 신용등급전망 ‘부정적’으로 강등

등록 2011-04-19 09:04

“AAA는 유지”…미·유럽 증시 급락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스앤피·S&P)는 미국 국채 신용등급의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18일 발표했다. 그러나 에스앤피는 미 국채의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기존의 ‘트리플A’(AAA)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에스앤피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같은 ‘트리플A’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막대한 재정적자와 급증하는 부채, 이에 대처해 나가는 데 있어 예상되는 불확실성 등으로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앤피는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유연한 경제를 보유하고 있지만,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2년 동안 이런 긍정적인 측면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앤피의 이런 지적은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혀 온 미국 국채의 지위가 장기적으로는 흔들릴 수도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신용전망 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오전장에서 1.6%나 급락한 1만2140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 각국 증시들도 대부분 2% 이상 추락한 채 장을 마쳤다. 미 재무부는 에스앤피의 이번 결정에 대해 미 의회의 부채감축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면서, 민주와 공화 양당이 부채감축의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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