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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베이커 전 미 국무 “이라크 단계 철군을”

등록 2005-01-14 18:50수정 2005-01-14 18:50

공화당 보수파 ‘대부’
“제국주의 오명 우려”

미 공화당의 외교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임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이 최근 한 대학 연설에서, 조지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검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13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이커 전 장관은 지난 11일 텍사스 휴스턴의 라이스대학 연설에서 “(이라크 총선 이후) 최선의 상황 아래서도 새 이라크 정부는 내부 분열과 외부의 간섭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에 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군이 이라크에 항구 주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국 내부의 지지를 약화시킬 뿐 아니라 미국이 중동에서 제국주의적 계획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버지 부시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베이커는 대외정책에서 공화당 보수파의 대부 격으로, 국무부 부장관에 내정된 로버트 졸릭 무역대표부 대표 등이 대표적인 ‘베이커 사단’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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