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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쌍둥이 적자 개선되나

등록 2005-05-12 18:36수정 2005-05-12 18:36

3월 무역적자 9.2%↓…전망·해석 분분
“성장전망 높여야”↔“낙관하기엔 일러”

‘쌍둥이 적자’로 불리는 미국의 무역·재정수지가 크게 호전된 데 대해 월가의 해석이 분분하다.

미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9.2% 줄어든 55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월가의 예측치(615억~620억달러 적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수출 증가세보다 수입 감소폭이 컸다. 수출은 1.5% 증가했고, 수입은 200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3.0%)으로 줄었다. <시엔엔머니>는 에너지 수입 부담이 늘었음에도 소비재와 자동차, 부품 수입이 크게 줄어 상쇄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개인의 가처분소득이 늘지 않은 것을 수입 감소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무역수지 개선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엔엔머니>는 최근 발표된 올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3.1%·잠정치)이 3.5~3.8%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3.5%로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씨티그룹의 분석가 스티븐 위어팅은 “무역적자는 연간 기준으로는 확대 추세”라며 “계속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4월 재정수지도 577억달러 흑자로, 3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4월은 개인소득세 납부 마감이라는 계절적 흑자 요인이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같은 달(176억달러)보다 흑자폭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활황 덕분에 세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 “쌍둥이 적자가 개선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지만, 여전히 낮은 저축률 등 가처분소득이 뒷받침되지 않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분석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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