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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커피도 안마시는 ‘농구 폭격기’

등록 2008-11-09 21:37수정 2008-11-10 00:1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개고기를 먹었다? 오바마의 ‘숨겨진 비밀’ 50가지를 영국 <텔레그래프>가 8일 전했다. 그 일부를 소개한다.

-부인 미셸과의 첫 데이트에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똑바로 살아라>를 보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모두 읽었다.

-커피를 마시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

-정치인이 되지 않았으면, 건축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행운을 위해 작은 성모자상과 이라크 병사 소유였던 팔찌를 지니고 다닌다.

-<스파이더맨>과 <코난-바바리안> 만화를 수집한다.


-농구를 잘해서 고등학교 때 ‘오바머’(O’Bomber·폭격기라는 뜻)로 불렸다. 백악관에도 농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내 미셸이 만든 새우를 넣은 링귀니(파스타 요리의 하나)다. 자신이 잘하는 요리는 칠리고추 요리다.

-어릴 적 인도네시아에 살 때 개고기와 뱀고기, 구운 메뚜기를 먹었다.

-스페인어를 말할 수 있다.

-애플 맥 노트북을 쓴다.

-흑인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사인한 빨간 권투장갑을 갖고 있다.

-좋아하는 예술가와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책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 영화는 <카사블랑카>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음악가는 마일스 데이비스, 밥 딜런, 바흐, 푸지스, 미술가는 파블로 피카소다.

-작고한 외할머니가 붙여준 별명은 ‘곰’이었다.

-선거기간에 뉴스채널 <시엔엔>을 보지 않고 스포츠채널을 시청했다.

-끊임없이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체크하는 게 자신의 가장 나쁜 습관이라고 말한다.

정리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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