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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선거 ‘코메리칸 낭보’ 쏟아져

등록 2008-11-06 19:20수정 2008-11-06 23:34

직선시장·하원의원 잇단 당선
오바마캠프 한인 5~6명 활약
첫 흑인 대통령 탄생으로 관심을 끌었던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첫 한인 직선 시장이 탄생하는 등 ‘코메리칸의 낭보’도 이어졌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어바인 시장직에 도전한 강석희씨는 2만7천여표(52%)를 얻어 공화당의 여성 후보를 2천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씨는 한국에서 나서 어른이 된 후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세 출신으로 첫 직선 시장에 당선됨으로써 미주 한인 정계 도전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어바인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는 3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3위를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선거에서는 메리 정 하야시 민주당 하원의원이 샌프란시스코 인근 제18지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주 밖의 지역에서는 네바다주 노스라스베이거스 제3지역구 판사로 출마했던 크리스 리(38) 변호사가 54%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하와이주에서는 2년 전 민주당 후보로 하원에 진출했던 샤론 하 의원이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미 전역에서 오바마 대선 캠프에 직접 참여하거나 후원 조직에 참여해 활약하고 있는 한인도 5~6명이 된다. 대부분 1.5세와 2세 등 젊은 한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오바마 후보의 일정을 관리하는 정치참모로 뛴 유진 강(24)씨와 뉴욕·뉴저지 지역의 아시안 아메리칸 오바마 후원회장인 라이언 김(32)씨가 돋보인다. 강씨는 2005년 미시간주 앤아버 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경력이 있고 오바마 당선자의 후보출마준비위원회 정치분과 위원 14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김씨는 오바마 후보가 뉴욕에 오면 차량 지원 등을 하면서 가족들과 친분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에 있는 선거총본부의 아시아계 미국인 담당 부책임자인 동포 2세 벳시 김(44) 역시 주요 인물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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