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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월가 폭풍’ 이렇게 맞서라

등록 2008-10-01 18:52

● 현금 늘리고 주식매도 자제
● 은행분산예치 ‘보증’ 확인
● 세계금융으로 분산투자

당신의 돈은 안전한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30일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면서 월가 폭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세가지로 정리했다.

■ 현금보유를 늘려라 양도성예금증서(CD), 당좌예금, 머니마켓뮤츄얼펀드, 재무부 발행 국채 등 사실상의 현금을 많이 보유할수록,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기 쉽고 경제 회복 때 재투자도 가능하다. 적절한 현금 비축량은 임금 노동자의 경우 3~6개월치, 은퇴자는 12개월치 이상의 생활비 정도는 돼야 한다. 할 수만 있다면 비축량을 더 늘려라. 현금 보유를 늘리는 최선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단 이유로 주식을 매도하진 말라. 주가는 회복될 것이다.

■ 완벽한 보호를 받으라 투자와 저축에 대한 국가의 보증엔 한계가 있다. 현금 등 금융자산을 가능한 여러 은행에 분산 예치하라. 신탁은 복수의 수익자를 지명해두는 것도 요령이다. 국가가 주식이나 채권의 투자 손실까지 보장하진 않지만, 예탁금이나 증권은 금융기관이 파산하더라도 보장해준다.

■ 국제적으로 분산투자하라 자산을 항상 분산투자하라는 원칙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금의 위기가 더 깊어진다면 달러 가치가 곤두박질치거나 이자율이 올라갈 수 있다. 외국 채권도 그런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최소한 완충작용은 할 것이다. 금융전문가인 댄 모이샌드는 “삼진아웃을 당하지 않으려면 홈런을 칠 욕심은 접어두라”고 말한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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