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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뉴욕증시, 구제금융안 회생 기대감에 상승 반전

등록 2008-10-01 07:36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미 의회에서 부결된 구제금융법안이 재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전날 폭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마감됐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485.21포인트(4.68%) 상승한 10,850.66으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8.35포인트(5.27%) 오른 1,164.74로 마감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082.33으로 전날보다 98.60포인트(4.97%)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폭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고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존 케리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하원에서 수정한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상원에서 이를 먼저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혀 구제금융법안의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부시 미 대통령도 이날 발표한 긴급 성명을 통해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고통스럽고 오래갈 것이라면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 통과노력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왓츠트레이딩닷컴의 옵션전략가인 프레데릭 루피는 "하늘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0개 종목중 28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씨티그룹이 약 17% 상승했고 JP모건체이스가 14.5%,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5.7% 오르는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유가도 구제금융법안의 회생 기대감으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 종가보다 4.27달러(4.4%) 오른 배럴당 100.64 달러로 마감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4.23 달러(4.2%) 상승한 배럴당 98.12 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의 불안감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금값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3.60달러(1.5%) 떨어진 온스당 880.80달러에 마감, 전날의 폭등세를 벗어났다.

투자자들이 채권 매각에 나서면서 미 10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했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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