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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대선후보 첫 토론에서 11번 언급된 ‘북한’

등록 2008-09-28 22:21

버락 오바마 / 존 매케인
버락 오바마 / 존 매케인
버락 오바마 “대화단절 부작용 봐라”
존 매케인 “모든 약속 깬 가혹정권”
26일 열린 미국 대선후보 첫 토론에서 한반도, 특히 북한 문제는 버락 오바마와 존 매케인 두 후보의 국제정치관과 외교정책 차이를 보여준 뜨거운 주제였다. 북한이란 단어는 11번, 한국은 2번 등장했다.

오바마는 지론인 ‘강경한 직접 외교’를 강조하며 북한을 6차례나 언급했다. 매케인은 ‘불량국가’ 정상들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하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5차례 북한을 직접 거명했다.

오바마는 “이란·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고 벌만 주려는 정책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실제로는 그들을 고립시키려던 우리의 노력이 핵무기를 획득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가속화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북한과 대화를 단절하고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채 협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들은 핵능력을 4배로 키웠고,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고,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하고 시리아 같은 나라에 핵 비밀을 넘겨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핵 확산의 위협을 강조하면서 “이란과 북한이 핵무기를 획득하거나 발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미사일 방어(MD) 체제’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매케인은 “장관급이나 그 이하 수준의 대화는 지지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없애버리겠다는 주장을 합법화해주는 이란과의 대화는 순진하다기 보다 위험한 발상”이라며 북한을 또 다른 예로 들었다. 그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방문했다”며 “북한은 자신들이 한 모든 합의를 깨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신뢰하되 검증하라’는 말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지구상에서 아마 가장 억압적이고 가혹한 정권이고, 거대한 정치수용소”라며 북한에 대한 극히 부정적 사고의 일단을 드러냈다.

두 후보 모두 한 번씩 한국을 언급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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