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네브래스카’ 오염 쇠고기 또 리콜

등록 2008-08-10 22:28

한달전에도 발생…O157병원성 대장균 감염
지난 7월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된 쇠고기를 유통시켜 리콜을 실시했던 미국 네브래스카주 도축업체 네브래스카 비프의 작업장에서 같은 문제를 가진 쇠고기가 또 발견됐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10일 전했다. 네브래스카 비프는 미국의 한국 수출작업장 가운데 하나로, 한국 정부가 지난달 미국의 리콜 사태 이후 경위와 개선안을 요구했지만 미국 정부가 한 달 가까이 아무 답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이다.

네브래스카 비프는 8일 병원성 대장균(O157:H7, E.coli)에 오염된 쇠고기 제품 120만 파운드(약 544t)를 리콜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작업장의 다진 쇠고기(분쇄육)에서 같은 균이 발견돼 2400t을 리콜 조처한 지 한달 만에 일어난 일이다. 당시 미국 농무부의 아만다 이믹 대변인은 네브래스카 비프가 제품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개선 조처를 했으며 정부 관계자들은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오염된 쇠고기 제품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은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을 비롯한 12개 주에서 최소한 30명에 이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쇠고기 제품들은 소매상을 비롯해 다른 쇠고기 가공업체로 판매됐다.

O157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며 1~3일 사이에 변이 핏빛으로 변한다. 미 농무부는 다진 쇠고기를 기준으로 160℉(약 71℃)로 조리하면 이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매년 미국에서 O157과 관련해 평균 7만3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 가운데 61명 가량이 숨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