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트리뷴 보도
미국 농무부가 캐나다산 소의 광우병 발병 우려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산 소 수백마리를 질병기록과 적절한 감정절차 없이 수입했던 것으로 내부 감사 결과 밝혀졌다고 <시카고트리뷴>이 23일 보도했다.
감사 총책임자 대변인 폴 피니는 “(얼마나 많은 캐나다산 소가 부적절하게 미국에 들어왔는지) 감사원들이 정확한 숫자를 모른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2003년 이후, 지난 6월 발병 사례를 포함해 지금까지 13차례 광우병이 발생했으며, 캐나다 당국은 향후 더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뒤, 캐나다산 소의 수입을 금지했다가 2005년 수입을 재개했으며, 2006년 이후부터는 30개월 이상 소도 수입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캐나다산 소를 2006년 9월까지 약 100만마리를 수입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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