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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경선승리 숨은 공신은 ‘마이보’

등록 2008-07-07 21:28

지지자 사이트 별명… 자발적 이벤트·자금모금 이끌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기까지 많은 승리 요인들이 있었지만, 숨은 공신은 ‘마이보’(MyBo)라고 <뉴욕타임스>가 7일 분석했다. 마이보는 오바마의 지지자 사이트(My.BarackObama.com)의 ‘별명’이다.

오바마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마이보의 변화를 이끈 일등공신은 미국판 싸이월드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중 한 명인 크리스 휴즈(24)다. 지난해 초 오바마 캠프에 가세하려고 페이스북을 떠난 휴즈는 웹이라는 인터넷 공간을 정치적 도구로 변신케 했다. 온라인인 마이보는 오프라인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마이보는 지지자들 스스로 새소식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지역에서 지지 그룹을 만들어 이벤트를 조직하고 개인적인 자금모금 행사를 조직할 수도 있다.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페이스북 뿐 아니라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오바마의 새로운 미디어 전략은 2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자 2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아 선거자금 모금의 역사를 바꿨다. 빠른 시간 안에 지지자들을 조직적으로 끌어모아 오바마의 강점인 코커스에서 절대적 승리를 보장했다. 마이보는 현재 90만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휴즈 등 오바마 진영의 인터넷 캠페인 책임자들은 이제 11월 본선 승리를 위해 ‘소셜 네트워킹’을 적용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이번엔 단순히 인테넷을 좋아하는 젊은층을 넘어서 지지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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