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 회담이 이르면 오는 11일 또는 12일께 베이징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5일 밝혔다.
와일더 보좌관은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을 수행해 일본으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6자 회담 과정이 매우 중대한 지점에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6자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에 대한 검증방법을 결정하고,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에서 해체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해체된 핵시설에서 나온 핵물질을 최종적으로 옮길 장소에 대해서도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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